지난 7월 25~26일 FOMC가 있었고 그 결과 미국 기준금리는 0.25%p 인상되어 5.25~5.5%가 되었습니다.
FOMC는 8월에는 없고, 2023년 세번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2023년 FOMC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3년 9월 19~20일
- 2023년 10월 31~11월 1일
- 2023년 12월 12~13일
2023년 첫 FOMC가 열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 FOMC를 세번만 남겨두고 있다니 믿을수가 없을정도로 시간이 빨리 흐르네요.
2001년 이후 최고수준 미국 기준금리
2023년 6월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었는데 7월에는 역시 예상대로 0.25%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 의견이었다고 합니다.
한국과 미국 금리차 2%p까지 벌어져
한국은행은 7월 13일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한국의 기준금리는 3.5%로 이번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함에따라 한미 기준금리차는 2%p로 벌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준, 어디까지 기준금리를 올릴까?
- 7월 11일 발표된 6월 미국 CPI 3% 상승으로 2021년 8월 이후 상승률 가장 낮았고, 예상치(3.1%) 하회
- 연속 2개월 둔화했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 2%보다 높은 상태임
- 5월 핵심지표인 PCE (근원 개인소비지출) 3.8% 상승으로 목표치 상회했고 6월은 3.1% 상승으로 예상하고 있음 (미국시간 7/28 발표예정)
미국 연준에서는 이번에도 인플레이션 2%에 도달하는것을 목표로 하는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 CPI (6월)는 3%로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PCE는 아직 6월 지표가 나오지 않았는데 3.1% 정도로 예상하고 잇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살펴보겠습니다.
- FOMC는 매번 데이터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릴 것이다.
-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면 9월 FOMC에서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
- 하지만 주의깊은 평가 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 최근 경제활동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되어 왔고, 일자리도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이다. 경기침체는 예상하고 있지 않다.
- 2023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다
- 인플레이션 2%는 2025년 전까지는 보기 어려울 수 있다 -> 금리인하 시점은 생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종합해보면 9월에 한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는 모호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7월 27일 나스닥지수는 0.55%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크게 나타나며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딱히 기준금리 인상 여파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기준금리로 인해 시장이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입니다.
다우지수도 0.67% 하락, S&P500 지수도 0.6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위 차트에서도 볼 수 있듯 1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기록을 세우다가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의 이런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잡히고 있다는 것과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경기가 반등하는 것으로 월가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금리인하가 언제 시작되느냐인데, 지금으로서는 시점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지지부진한 시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2023년은 예상했던대로 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은 아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라도 눈에 띄게 떨어지며 조금씩이라도 목표치인 2%에 도달하여 최대한 2024년에는 금리인하가 시작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