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회의 요약
한국 기준금리 역전 추이
이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또는 끝나고 증시에 타격감이 거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더이상 금리인상을 하지 못할것이란 기대가 증시에 담겨져 있다는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파월 의장은 7월 FOMC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포함해 향후 회의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언제나 늘 1년째 하고 있는 이야기죠.
이번 7월 FOMC에서는 성명서상 지난 6월 FOMC와 크게 다른게 없었습니다.
비둘기파인지 매파인지도 이제는 구분이 안되며 증시 역시 큰 타격이 없습니다.
9월 말 FOMC까지 2번의 고용지표와 CPI 지표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9월 인상을 하던, 동결을 하던 간에 남은 약 2달은 약간 답답해지는 시간이 되겠지만 8월말 예정인 잭슨홀 미팅에서 또 다른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합니다.
연준은 2025년에도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인플레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를 자극하기도 했는데요.
8월 10일 발표되는 7월 CPI는 3%대 초중반(3.3~3.4%)을 기록하면서 6월(3.0%)에 비해 상승하면서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초래할 소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락추세임은 분명합니다.
이번 7월 FOMC는 결과적으로 증시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했습니다.
상승으로도 하락으로도 작용하지 못하면서 이제는 다시 증시는 기업의 실적에 집중할것입니다.
7월 FOMC 요약
이미 주식시장에서는 선반영 해온 재료로 재료소멸 그 자체임. 그 이상 이하도 아닌상태
관건은 9월 금리인상이 마지막으로 하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음.
CME Fed Watch나 채권 시장의 금리 움직임을 보면 아직까지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보이지 않음.
성명서 역시 6월 성명서에서 거의 변화가 없는 내용을 발표함.
저는 5.25%p에서 5.5%p 가는데 시장이 놀라지 않았다는 점은 놀랍네요.
한미 기준금리 역전
긴축 기조에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격차가 2%포인트까지 벌어지는 등 통화당국으로서는 매우 난처한 상황입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가계대출 등 여러 서민들 삶을 고려하면 금리를 올릴수도 없는 진퇴양난인 상황.
한국은행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유의미한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대 수준임에도 3개월간 환율이나 외화보유량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것.
특히 최근 반도체 경기가 반등하면서 외국에서 채권이 유입돼 오히려 환율이 내리는 현상이 발생한 점은 정책당국에 국내 기초체력의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