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표 및 FOMC

[이지스퀘어 , EZ스퀘어] 중국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0%…생산자물가는(PPI) 5.4% 하락

해외선물공부는필수 2023. 7. 10. 14:20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는 제조업체가 판매한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합니다.

전체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위안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오늘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이 제로코로나로 전환한지 반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CPI에 비해 0.2% 하락한 수치이며,

전년동기 대비 6월 식품 물가 상승률은 2.3%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지만, 비식품 물가는 오히려 0.6% 하락했습니다. 상품 물가도 0.5%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0.7%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중국 월간 CPI 추이. 국가통계국 제공

특히, 제로코로나로 전환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동안 CPI 상승률은 0.7%에 불과해
여전히 소비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내린 것으로 집계돼 전달(4.6%)보다 하락폭을 더 키웠습니다.

이는 중국이 작년 말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 등으로 인해 경제 회복이 여전히 더디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으며,
CNBC는 이번 물가 지표에 대해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습니다.

중국 PPI 상승률은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진 지난해 10월 마이너스로 떨어진 이후
올해 6월까지 마이너스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중국 물가는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지표 중 하나입니다.
PPI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 통상 디플레이션 전조로 해석하며
PPI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물건값을 반영하는 CPI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
블룸버그는 “생산자들은 낮은 원자재 가격, 국내외 수요 약세와 씨름해야 했다”며
“소비자와 기업은 가격이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해 지출이나 투자를 계속 억제한다면,
물가 하락의 소용돌이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0개월 만에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낮췄습니다.
일반대출인 1년 만기 LPR은 물론,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 LPR까지 같이 0.1%포인트 조정했는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구매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를 2027년까지 연장한 것 외에는
직접적인 소비 진작 정책도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7일 조만간 가계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초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 역시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당 발표 내용 참고하시어 성공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